[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에서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중국 전기차를 타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구 회장은 자신이 비야디(BYD)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 총수가 중국산 전기차 이용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학계 인사 등 400여 명이 모여 양국 경제 협력과 산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취임 이후 첫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새해 들어 외국 정상으로서는 첫 방중이다. 방중 소식과 맞물려 한국 경제계에서도 대규모 교류가 예고됐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 명의 한국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한국상공회의소가 6년 만에 조직한 대규모 대중(對中) 경제 방문단이다.
사절단은 베이징 체류 기간 동안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각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중을 한·중 경제 관계의 재조정 계기로 보고 있다. 상하이시 한반도연구회 부회장이자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인 잔더빈은 “한·중 간 산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양국 관계는 상호 보완적 분업에서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이번 방문은 한국이 중국 시장을 다시 바라보고 대중 인식을 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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