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과 이스라엘이 29일 서로의 군사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양측은 모두 상대의 핵심 군사·방산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전선이 사실상 전면전 국면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란은 이날 미 군수 산업과 연계된 기업과 미군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중동 지역 내 미국 방산·항공우주 산업과 관련된 기업 두 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혁명수비대는 ‘진실의 약속-4’ 작전의 86차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 1단계에서는 비르토리아, 아리프잔, 알하즈 지역에 위치한 미군 기지의 공중작전 시설과 무인기 인프라, 탄약고 등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을 향한 직접 공격도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후 이란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미사일 공습이 반복되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공군이 밤사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방부 산하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탄도미사일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거점으로 지목됐다.
이스라엘은 이와 함께 이란 내 무기 생산·저장 시설 수십 곳도 동시에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공격 대상에는 탄도미사일 엔진 생산 시설과 드론 엔진 제조 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상대의 군사 핵심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는 ‘맞불 공습’을 이어가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특히 미국 군수 산업과 연계된 시설까지 공격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분쟁이 미·이란 간 직접 충돌로 확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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