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대만 국민당 주석 정리원이 중국 대륙 방문 일정에 나서며 양안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대만 중시신문망과 중국공영방송 CCTV 보도에 따르면 정 주석은 이날 오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 도착해 ‘2026 평화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약 10년 만에 국민당 주석이 중국 대륙을 찾은 사례로, 중국 측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환대를 제공했다.
공항에는 송타오 주임이 직접 나와 영접했으며, 현장에서는 환영 인파가 꽃다발을 전달하며 방문단을 맞이했다.
정 주석은 이날 오전 상하이항공 FM852편으로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출발해 약 1시간 45분 만에 상하이에 도착했다. 항공기 도착 후 곧바로 탑승구가 열렸고, 정 주석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넨 뒤 송타오 주임과 악수하며 간단한 환담을 나눴다.
이어 중국 측 관계자들과 차례로 인사를 마친 방문단은 훙차오역으로 이동해 고속철 ‘푸싱호’를 타고 난징으로 향했다.
고속철 내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송 주임은 “양안 평화를 위한 방문인 만큼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주석은 “대만과 상하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며 “이번 방문은 매우 뜻깊은 기회로, 이러한 평화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만에 다시 찾은 상하이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 크게 발전해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 주석은 난징 도착 후 시진핑 총서기와 중국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은 양안의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당은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며,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총 6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최근 긴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양안 관계 속에서 정치적 메시지와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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