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지난 4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연령대별 노동력 조사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도시 청년층 실업률은 올해 4월 기준 1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25~29세 노동력 실업률 역시 7.4%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30~59세 주요 노동연령층 실업률은 4.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중국 전체 도시 조사 실업률 역시 5.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2%포인트 개선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소비 진작과 제조업 회복, 민간기업 지원 정책 등을 통해 고용시장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서비스업과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가 살아나면서 청년층 고용지표도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청년층 체감 고용 상황이 아직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올해 여름 대규모 대학 졸업 시즌을 앞두고 신규 구직자가 대거 노동시장에 유입될 예정이어서 청년 취업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올해 4월 청년 실업률은 전달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8%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중국 내에서는 경기 둔화와 민간 부문 채용 위축, 플랫폼 기업 구조조정 여파 등이 청년 고용시장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 2023년 6월 21.3%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노동력 조사 통계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관련 수치 발표를 한동안 중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같은 해 12월부터 재학생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통계 기준을 조정한 뒤 청년 실업률 발표를 재개했다. 당시 중국 사회에서는 실제 청년층 취업난이 공식 통계보다 더 심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BEST 뉴스
-
日 언론 "다카이치 총리 손자 중국 유학"…정가 일각 우려
야마모토 렌의 어린 시절 모습. 일본 주간지는 최근 고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일한 손자인 야마모토 렌이 올해 중국의 한 명문대에 유학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출국 직전에야 이를 다카이치 총리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총리 다카이치 ... -
단 10병만 생산…79억 원 가치로 평가받는 ‘전설의 마오타이’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고급 백주(白酒)의 상징인 마오타이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제품은 1992년 생산된 ‘한제마오타이(汉帝茅台)’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 술 한 병의 시장 평가액이 3,500만 위안(약 7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희소성과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마오타이의 ... -
중국, 6세대 이동통신 특허 40.3%로 세계 1위…미국과 양강 구도 속 글로벌 표준 경쟁 본격화
[인터내셔널포커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세대 이동통신(6G)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허 수가 곧바로 시장 지배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국제표준 채택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 여부가 진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세계인... -
日 방위상, 중국 국방비 투명성 공개 의문 제기…중·일 안보 공방 재점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의 신임 방위상이 중국의 국방예산 공개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동북아 안보를 둘러싼 중·일 간 신경전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일본 방위상인 고이즈미 신지로는 17일 일본 방위성에서 가진 외신 인터... -
중국 "한국, 하나의 중국 원칙 지켜야"…대만 방문 의원단에 경고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이 9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국회의원단의 대만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린 대변인은 한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촉구하며 대만과의 공식 교류 자제와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강조했다. ⓒ 중국 외교부 [인... -
145% 관세폭탄도 못 꺾었다…중국이 뒤집은 트럼프의 계산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 각국을 압박하던 시기, 상당수 국가는 미국 시장 의존도와 달러 중심 금융체계의 영향력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맞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장기전에 나섰고,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근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