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국방부가 두 번째 미확인비행현상(UAP) 기밀 해제 자료를 공개하면서, 미 공군 F-16 전투기가 공중에서 미확인 물체를 추적·요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처음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총 222건 규모의 추가 비밀 해제 문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과거 군사 기밀로 분류됐던 적외선 영상과 군 내부 보고서, 조종사 관측 기록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는 미군 항공기와 미확인비행현상(UAP) 간 조우 사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주목받은 영상은 2023년 2월 미국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에서 촬영된 적외선 영상이다. 영상에는 미 공군 F-16 전투기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보이는 미확인 물체를 포착한 뒤 추적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해당 물체는 공중에서 파괴되며 여러 조각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미국 정부는 당시에도 해당 물체에 대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라고 설명했으며, 이번 공개 자료에서도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서는 별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추가 공개된 영상 가운데는 2022년 8월 이란 인근 해역 상공에서 여러 개의 미확인 물체가 일정한 간격으로 이동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가 촬영한 2024년 4월 적외선 영상에는 미국 남동부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항공기 인근을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개 자료에는 1948~1950년 작성된 116쪽 분량의 미군 특수무기 관련 보고서도 포함됐다. 해당 문서에는 총 209건의 목격 사례가 정리돼 있으며, 미국 뉴멕시코주 샌디아 지역에서 녹색 구체와 원반형 물체 등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문서에서는 익명의 미국 정보 관계자가 2025년 미국 서부의 한 군사 시험장 인근에서 다수의 주황색 발광 물체를 관측했다고 진술한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해당 물체들이 저공에서 빠르게 이동했으며, 이후 삼각형 형태로 모인 뒤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초 UAP 관련 자료 공개 확대를 지시했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 8일 1차로 161건의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향후에도 추가 자료 공개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국민들이 관련 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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