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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 경력이 미국 공직 취업에 걸림돌?…FBI 답변에도 불안

  • 김주영 기자
  • 입력 2026.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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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방문만으로 보안 인가 탈락하지 않아…미·중 갈등 속 대학 교류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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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갈등 속 중국 유학 경력이 미국 정부기관 취업과 보안 인가 심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학생의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유학을 다녀오면 미국 정부기관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까. 미·중 갈등이 대학 간 교류로 번지는 가운데, 미국의 한 대학생이 연방수사국(FBI) 관계자에게 직접 이 문제를 물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중국 유학을 고려하는 미국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과 보안 인가 심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한 학생은 FBI 고위 관계자에게 중국 방문 경험이 향후 연방정부 취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지 질문했다.


FBI 관계자는 중국을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보안 인가 심사에서 자동 탈락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생은 설명을 듣고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보안 인가는 국가기밀에 접근하는 일부 직무에 필요하다. 심사 과정에서는 해외 체류 이력과 외국인 접촉, 외국 정부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 등이 검토될 수 있다. 일반적인 연방정부 취업과 보안 인가가 필요한 직무는 구분된다.


FBI 측은 중국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현지에서 형성하는 개인적·직업적 관계가 외국의 영향력 행사에 이용될 가능성을 경계하도록 당부했다.


중국 방문 자체가 취업 제한 사유는 아니지만, 학생들로서는 현지 체류 경험이 향후 보안 심사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대학과 중국 교육기관 사이의 협력도 축소되고 있다. SCMP는 지난 22일 미국 대학 30곳에서 중국 관련 협력 프로그램을 종료했거나 종료 절차를 밟은 사례가 80건 넘는다고 전했다.


버지니아공대 역시 중국 시안전자과학기술대학과 운영해 온 공동 프로그램의 종료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중국과의 학술 협력이 첨단기술 유출이나 국가안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반면 교육계 일각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언어와 사회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면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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