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목전 동북3성은 경제발전 속도의 하락과 인구의 위기 두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가 14일 보도했다.
 
동북3성의 경제성장 속도 뚜렷이 하강
 
2013년 경제발전 속도가 뚜렷이 하강된데 이어 2014년에도 중국 동북3성의 경제발전 속도는 더욱 심각해질 뿐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 속도가 전국에서 거꾸로 제3위었던 흑룡강성의 경우 올해 앞 3개 분기의 경제성장 속도가 5.2%밖에 안돼 전국 거꾸로 1위었고 요녕성의 경제성장 속도가 6.2%밖에 되지 않았다.
 
이같은 증가속도는 흑룡강성과 요녕성에서 연초에 제정한 발전목표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치보다도 낮다. 동북3성에서 길림성의 상황이 조금은 괜찮아 연초에 제정한 발점목표인 8% 성장속도를 보장하게 됐다.
 
이같은 경제성장 속도의 하락은 강철, 석탄 및 중공업 불경기와 생산과잉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이는 동북3성에서 오래동안 형성된 사업구조의 낙후를 의미한다.
 
헌데 동북3성에는 경제의 하락보다도 더욱 큰 골치거리가 있다. 바로 인구위기이다. 다년간의 인구의 유출과 뚜렷한 노령화는 동북3성을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하고 있다.
 
매년 유출되는 인구 200만명
 
제6차 전국인구보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동북3성의 총 인구는 1억 973만 4000명이며 이 가운에서 해마다 유출되는 인구는 약 200만명에 달한다. 동북3성 가운데서 흑룡강성과 길림성 모두 인구 순 유출성이고 요녕성의 유출인구가 비록 적다고 하지만 해마다 20만명에 달한다.
 
심천에 가 취직해 있는 동북인들에 대한 조사에서 그들이 남하한 주요 원인은 동북에서 취직하기 어렵고 또 동북의 월급이 비교적 낮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2007년 흑룡강성의 사회 평균 월급이 1615위안인데 반해 광동성의 사회 평균 월급이 3349위안이었고 2012년 흑룡강성의 사회 평균 월급이 2843위안인데 반해 광동성은 이미 5313위안에 달했다.
 
여성 총화 생육율 전국보다 훨씬 낮아
 
인구 순 유출 외 동북 여성의 총화 생육율은 매우 낮다. 제6차 전국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흑룡강성의 여성 총화 생육율은 1.03이고 길림성도 1.03, 요녕성은 1.0로 전국의 1.5%보다도 훨씬 낮고 강소성, 절강성 등 경제가 발달한 지역보다도 낮으며 북경, 상해 등 극소수 도시보다 조금 높을 뿐이다.
 
지어 기본상 동일한 위도에 위치한 한국과 일본보다도 낮은바 2013년 한국 여성의 총화 생육율은 1.19이고 일본은 1.34였다.
 
길림성의 장기 생육율은 전국보다도 낮다. 올 3월부터 길림성에서는 “독신자녀 출신이면 자식 둘을 낳을 수 있다”는 정책을 실시했다. 길림성보건및계획출산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 실시 초기, 길림성에서는 1년에 1만 2000쌍의 부부들이 생육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실제 6255쌍만이 두번째 아이 출산을 신청했다. 또 신청한다고 해서 꼭 낳는다고는 할 수 없다. 두번째 아이를 낳으려는 부부는 5000쌍으로 예상, 예측의 1/2도 안된다.
 
길림성에서 도합 8만 7000쌍 부부가 정책조건에 부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이고 저명한 인구학자인 채씨는 올 연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사람들더러 낳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될 수는 있지만 사람들더러 더 낳으라고 하면 그렇게 될 수 있겠는가. 본인들이 낳지 않겠다는데 무슨 방법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동북의 노령화 전국 평균보다 높아
 
인구위기에서 다음으로 인구의 노령화 문제가 제기된다. 날따라 많은 젊은이들이 동북을 떠남에 따라 생육율이 극히 낮고 그것은 노령화를 초래하게 됐다. 예하면 2013년 요녕성의 65세 이상 인구는 총 인구의 10.3%에 달해 전국 평균 수준 1.43%포인트보다도 높다.
 
인구위기 준엄한 도전에 직면
 
올해 들어 채씨는 여러 장소에서 하루 속히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두번째 아이를 낳도록 정책을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향후 인구 수가 줄어들고 인구 구조가 균형을 잃는 것이야말로 중국발전의 큰 장애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중국 총화 생육율이 1.8거나 1.9에 도달한다면 20년 후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원래의 기초상에서 20%를 더 제고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말한다.
 
당분간 보편적으로 두번째 아이를 낳는 정책의 출범은 시간표가 없고 동북지역의 생육염원을 돌려세운다는 것도 현실적이 되지 못하며 노령화 문제가 더욱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동북진흥계획은 구조 조절에 진력할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젊은이들을 동북에 남게 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흑룡강성에서는 10월 말, 성정부 상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경유전의 명년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흑룡강성의 공업성장 속도 하락과 인구의 유출에 더욱 큰 도전으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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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북3성 인구위기, 매년 200만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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