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이 국제 금융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금 보유량을 계속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구성을 다변화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향후 금 투자 수요를 지탱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의 공식 금 보유량은 7,396만 온스로, 전달 7,390만 온스에서 늘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왕칭 골든신용평가 유한공사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세계 정치·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금값이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은행이 준비자산 구조를 최적화하려는 수요가 금 매입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 공식 국제준비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로, 세계 평균인 15% 안팎에 비해 낮다고 덧붙였다.
7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2,922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6%(252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조세에 따른 결과다. 왕 분석가는 “미국 국채 보유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금을 늘리는 것은 위안화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화를 촉진하는 데 유리하다”며 “금은 국제적으로 최종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금협회(WGC)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95%가 향후 1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협회는 2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16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계금협회 중국 담당 책임자 지아레이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준비자산의 다극화를 추구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는 금값을 지지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전 세계 중앙은행 금 매입량이 연간 600~700톤 수준으로, 최근 5년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7월 이후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 위험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이는 금과 금 ETF 투자 수요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금협회는 하반기에도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과 국내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 투자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금괴와 금화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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