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의 대만 관련 발언 파장이 중국 소비심리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중국인의 일본 여행이 사실상 ‘올스톱’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다. 항공편부터 호텔·여행사까지 전 방위로 취소가 쏟아지며 일본 관광업계는 “경험해본 적 없는 충격”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29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중국 내 반감이 급속히 확산되며 일본행 수요가 ‘빙점’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러시아·태국·싱가포르 등으로 빠르게 방향을 틀었고, 일본 내에서는 “겨울 성수기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퍼지고 있다.
항공정보업체 ‘항려종횡’에 따르면, 11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중국발 일본행 항공편 취소는 전월 대비 56% 급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삿포로 시 중심 ‘스스키노’ 호텔이 닷새 만에 대량 취소 사태를 겪었고, 여전히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 비중이 절대적인 오사카 지역 여행업계는 더욱 심각하다. 한 여행사는 중국 단체 관광이 “전부 취소됐다”며, 개인 여행도 40%가량 예약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해당 직원은 “이 정도 규모의 취소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상황은 금융권까지 번졌다. 일본은행 오사카지점의 마사키 이치히로 지점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간사이 경제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타격 가능성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호텔·외식업계에서 취소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고 매출 감소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통계가 아직 없어 “전반적 영향은 평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중국발 취소 쓰나미’가 겨울 관광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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