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20경기 무패행진 기록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8월 2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0라운드 연변홈구장 경기에서 연변FC(연변장백산축구팀)“오리오 (奥利奥) 조합”의 하태균, 찰튼, 스티브가 각각 1꼴, 변선수비 강홍권이 1꼴 성공하면서 북상해온 학생군단 북경리공팀을 4 : 0으로 완승하면서 2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장 관중석이 거의 만석이 되도록 축구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경기 초반 쌍방은 거의 대등한 경기실력을 보이면서 서로 몇번의 문전챤스는 있었으나 득점에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경기 22분, 수문장 지문일이 상대방의 코너킥에 의한 슈팅을 막아내며 연변FC는 한차례의 실점위기를 넘기면서 점차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상대방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28분, 18번 하태균이 17번 박세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방 문전으로 돌입, 이공팀 수비수 1명을 따돌리며 슈팅한 것이 보기 좋게 크로스바를 갈랐다.
연변FC의 공격은 노도와도 같았다. 34분경, 연변FC의 좌측수비 강홍권이 강행돌파를 하면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이 상대방 크로스바위로 날아지났고 이어 찰튼과 하태균이 발을 맞추며 상대상 문전으로 침투하다가 후자가 슈팅을 날렸으나 이공팀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경기 40분, 연변FC의 33번 손군 선수가 상대방 페널티구역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원은 도리어 가짜로 넘어졌다며 도리어 그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1분후 연변FC는 한차례의 코너킥기회를 획득, 6번 이훈이 공을 날리자 찰튼이 번개같이 공을 받아 슈팅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들어 진영을 약간 조절한 연변FC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졌다. 후반 6분, 하태균이 중앙돌파를 하다가 찰튼한테 공을 패스하자 찰튼이 다시 이훈한테 공을 넘겼고 후자가 슈팅했으나 공이 크로스바위로 날아지났다. 3분 뒤에는 이훈이 올린 공을 상대방 골키퍼가 손에서 놓치자 스티브가 보충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 사이 북경이공 역시 몇차례의 역습으로 2~3차의 득점챤스는 마련했으나 모두 연변FC의 수비벽에 막히거나 최종 지문일의 방어선은 넘지 못하였다.
후반 25분, 연변FC의 변선수비 강홍권이 상대방 수비의 발밑에서 공을 앗아낸 후 이공팀 페털티 구역으로 돌입하며 공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되었으며 이 골은 전반 경기의 화이라이트로 되었고 축구팬들은 연변FC의 “슈퍼리그 진출”을 외치기도 했다.
이어 8분이 지난 뒤 찰튼이 변선에서 센터링해준 공을 스티브가 이번 경기의 4호골을 터트리면서 상대방의 추격의지를 여지없이 파탄시켰다.
올시즌의 쌍회합 경기에서 연변FC는 북경이공팀을 각각 4 : 2, 4 : 0으로 각각 이겼다.
한편 이번 제20라운드에서 연변FC를 추격하던 청도중능이 원정에서 0 : 2로 패하고 하북화하가 원정에서 훅호트중우한테 1 : 4로 패하여 연변FC의 슈퍼리그진출행의 전망은 한층 더 명랑해지게 되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현재 연변FC는 12승 8무 44점으로 갑급 2위인 북경홀딩팀을 10점 차이로 따돌리며 갑급 선두에서 질주하고 있고 강서연성이 3승 6무 12패 15점으로 갑급말석에 머무르고 있다.
오는 8월 8일 연변FC는 홈장에서 신강천산을 불러들여 연승행진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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