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中, 억울한 “살인범” 출옥후 어머니 앞에서 무릎꿇어

  • 기자
  • 입력 2015.08.13 10:1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잃어버린 20년" 누가 보상할 것이냐?
Img418653942.jpg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최근 중국에서 억울하게 “살인범”이란 죄명을 쓰고 20년이란 옥살이를 하다가 석방된 사건이 해명되어 출옥하자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는 모습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1995년 양밍(杨明)은 살인혐의을 받고 체포되었고 이듬해 사형 유기2년에 언도되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 2015년 6월 구이저우(贵州)고급인민법원에서는 재심을 거쳐 원 판결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 인정했으며 지난 8월 11일, 양밍이 무죄임을 재판결하였다.

Img418653950.jpg

1996년, 양밍에 대한 구이저우 고급인민법원의 판결은 많은 의문점을 낳았다. 당시 사법부문에서는 피해인이 1995년 1월 22일 새벽 1경에 살해되었다고 기록되었지만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1월 23일과 1월 26에도 어느 한 무도청에서 피해인을 보았다고 증언하였다.

양밍의 재심변호사 장레이(张磊)에 따르면 양밍의 “살인사건”의 가장 관건적인 간접 증거는 양모모의 증언이었는데 이 증거는 비법적으로 받아낸 것으로 폭력 및 유혹 혐의가 짙었고 그 자체가 모순되고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허위적인 증언이었다.

Img418653940.jpg
 
구이저우성 고급인민법원 역시 현유의 사실로는 양밍이 왕모모를 살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한바 진실성이 결핍한 양모모의 증언외 기타의 합법적이고도 진실한 증거가 없기에 양밍이 왕모모를 살해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한편 지난 8월 11일, 억울하게 20년간 옥살이를 하다가 출옥한 양밍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노모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자신의 “불효”를 빌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 “중국을 알려면 현실을 봐야” — 세계중국학대회 상하이서 개막
  • “두 개의 신분증, 한 세상은 끝났다”… 호주 교민, 중국서 ‘이중국적 단속’에 막혀 출국 불가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 中 배우 신즈레이, 베니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진실과 거짓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가 ?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中, 억울한 “살인범” 출옥후 어머니 앞에서 무릎꿇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