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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경찰, 냉장차서 난민 시신 수십구 무더기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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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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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오스트리아 동부에 있는 부르겐란트 주에서 난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냉장차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이 주의 경찰은 28일, 71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부르겐란트 주 경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헝가리의 경찰은 28일까지 헝가리 국내에서 냉장차를 소유하고 있는 레바논 출신의 불가리아인과 헝가리인과 불가리아인의 운전사 두 명의 총 세 명을 구속했다. 밀입국으로 돈을 버는 불가리아, 헝가리 양국의 범죄 조직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냉장차 내부에서 시리아의 신분증명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희생자는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된다. 1~2살의 여아 1명과 8~9살의 남아 3명도 포함돼 있었으며 밀폐된 차내에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냉장차 내부에는 무언가로 긁거나 두드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난민이 탈출을 시도한 흔적으로 보인다.

냉장차는 26일 아침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남쪽을 출발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방면으로 향하던 중 같은 날 오후에 버려졌다. 부르겐란트 주의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보아 사망 시기는 발견 1일~2일 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28일,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이민자와 난민이 올해 들어 총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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