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국제]“이번 중국에서 전시된 조선화, 조석화, 자수화 등은 모두 조선 미술가들이 창작한 톱급작품들이다. 이 전시회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유구하고 무게가 있는 북한민족 문화를 알게 하려는 것이다.”고 북한 만수대 창작사의 이철 인민예술가가 10월 10일 단둥에서 말했다.
제2기 중북 경제무역 문화 관광 엑스포 활동의 하나인 북한 미술 작품전시회가 이날 랴오닝성 단둥시(辽宁省丹东市) 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 북한의 만수대창작사 8명 미술가들이 북한 톱급 회화 작품 120점을 가지고 전시장에 데뷔했다.
50여년 역사를 가진 북한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최고의 종합적 대형 미술창작 베이스로 회화, 조각, 자수와 도자기 등 여러종 창작단에 3천명 예술가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제1기 중북 엑스포에 참가한 북한의 이철 화가는 이번기 전시회에서 만수대 창작대표단 단장 겸 해설원으로 나섰다. “만수대의 가을”이라는 유화곁에서 이철은 “이 유화는 매우 특별하다”며 이 “작품은 물로 조절하고 심지어 세척도 할 수 있는 데 비해 일반 유화는 세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시과정에서 이철은 북한 화가의 산수화를 특별하게 추천했다. 이경남 인민 예술가가 창작한 “옛 성 보루의 가을”, 김수남 공훈 예술가의 “백두산 천지”, 1급 화가 노백산이 창작한 “가을의 수림” 등을 언급하면서 이철은 이러한 작품 스타일이 산것 같다며 이들은 모두 북한 미술작품중 정품이라고 말했다.
“오늘 전시한 작품등 중에는 산수화작품들도 많은데 우리는 산수화로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을 과시하련다”며 이번에 초청을 받고 중국에 온 최정미 여화가는 “이들은 조국열애와 건설, 생기발랄한 정신면모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왕융리(王永利) 단둥시 미술관장은 이번에 북한 작품들이 제재가 독특하며 기술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들은 그들의 민족개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중국관객들이 북한 미술을 더욱 잘 이해하고 양국회화 예술 교류와 소통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기 중북 경제무역 문화 관광 엑스포는 10일 저녁 단둥시에서 개막했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美 고관세 비웃는 ‘中 공급망 파워’… “대체 불가” 주문 복귀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미국 고객들이 중국 제조업체를 다시 찾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장(浙江)성 수출업체 대표 웅웨이핑(熊伟平) 씨는 최근 미국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와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웅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