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 FC는 7월 2일 구이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중국 슈퍼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구이저우 즈청에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양팀 모두 빠른 절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선보인 연변은 보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진행했고 오프사이드트랩을 깨기에 좋은 로빙패스를 이용한 공격을 시전했다. 첫 슈팅은 37초경 연변의 한광휘가 성공시키며 느낌 좋은 출발을 알렸다.
구이저우는 전방 압박을 이용해 역습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니콜라와 구즈믹스 두명의 외국인 선수로 철통수비를 진행하는 연변과 달리 넓게 선 구이저우 수비라인은 연변 공격수 스티브에게 보다 많은 공간을 제공해줬다.
17분, 수비라인에서 깊숙히 넣어준 로빙패스는 스티브선수에게 전해졌고 스티브선수를 따라붙은 상대 선수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연변은 1:0으로 앞서갔다.
19분, 한 골 앞선 연변은 계속하여 밀어 부쳤다. 스티브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파고들어 만들어낸 단독찬스는 아쉽게 골문대에 맞아 튕겨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자신감이 오른 연변의 맹공격은 계속 되었다.
한 골 뒤진 구이저우는 선수를 교체하면서 후반전에 임했다. 47분 연변의 문전 일대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구이저우 선수 오륜쟈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을 연변의 키퍼 동가림이 슈퍼세이브로 처리했고 튕겨나온 공을 오륜쟈가 다시 헤딩으로 보충슛을 했으나 또 한번 동가림의 선방에 막혔다. 살려낸 공은 바로 3차 슈팅찬스로 이어졌으나 또 골문대에 맞으면서 끝내 연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69분 공격을 포기하고 수비만하던 연변의 골문을 오륜쟈가 열었다. 동료선수가 우측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올려준 공을 오륜자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79분 박세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올려준 공을 금방 교체된 전의농이 헤딩슛으로 구이저우의 골문을 가르면서 2-1로 다시 한번 앞서갔다. 85분 구이저우는 코너킥을 이용한 헤딩슛으로 연변의 골문을 열려했으나 동가림이 또 한번 막아냈다. 구이저우는 경기 막판까지 맹공격을 하면서 연변을 몰아부쳤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종 연변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오는 7월 8일, 연변은 홈장에서 충칭과 16라운드경기를 펼치게 된다.
박성운 Y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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