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시신 장기까지 빼돌려 팔았다…하버드대, 5300만달러 배상 합의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에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기증된 시신에서 장기와 인체 조직을 몰래 빼돌려 판매한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이 피해자 유족들에게 53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의대 영안실 책임자가 수년간 범행을 이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신 기증 관리체계에 대한 대학의 책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로이터와 AFP,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하버드대가 유족들에게 총 5300만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의 집단소송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다.
사건의 중심에는 하버드 의대 영안실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전 책임자 세드릭 로지가 있다.
로지는 2018년부터 의대에 기증된 시신에서 장기와 뇌, 피부, 손 등 인체 조직과 신체 일부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뉴햄프셔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져간 뒤 아내와 함께 외부 구매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