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에 일본 가수 공연 줄줄이 중단… 하마사키 아유미 ‘무관중 공연’ 강행
[동포투데이] 중국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유사’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한 가운데, 일본 가수들의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8일에는 일본 톱가수 하마사키 아유미의 상하이 콘서트가 하루 전 극적으로 취소된 데 이어, 가수 오오츠키 마키의 공연은 노래 도중 갑자기 중단돼 현장에서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상하이의 한 축제 무대에 오른 오츠키는 관객과 밝게 인사를 나누며 대표곡들을 들려줬다.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엔딩곡 ‘Memories’를 부르던 순간 배경음악이 예고 없이 꺼졌다. 당황한 표정으로 무대 위에 멈춰 서 있는 사이, 관계자가 올라와 짧게 상황을 설명했고, 그는 그대로 무대에서 내려갔다. 관련 영상이 퍼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도 “최소한 노래는 끝까지 부르게 해야 한다”는 등 공연 진행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