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2020년 중국 경제년간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농민공은 2억 8560만 명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517명 감소되고 농민공의 월평균 수입은 4072위안으로 지난해에 비해 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기사는 한동안 가사도우미, 건축노동자 등 육체 근로자의 월급이 정신노동자보다 높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농민공의 높은 임금에 대한 대중의 관성적 연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심지어 일부 사람들로부터 ‘공부가 쓸모없다’는 탄식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농민공 월평균 수입 4072위안은 농민공이 더는 동질성을 띤 전체가 아니라 나이와 교육수준, 노동기능과 노동경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개체임을 설명하고 있다며 소수의 택배기사, 기술직 노동자의 월급이 만 위안 이상인 것을 보고 농민공이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쉽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는 또 적지 않은 농민공의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기복이 크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일부 복장공장의 농민공을 예로 든다는 공장 주문이 많은 ‘성수기’에는 월급이 만 위안을 넘지만 공장 주문이 적은 ‘비수기’에는 월급이 몇천위안 심지어 더 적게 받기도 한다. 게다가 일부 농민공들의 높은 임금 배후에는 장기간의 강도 높은 노동과 고생이 동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과 격려라고 밝혔다.
농민공 월평균 수입 4072위안 이라는 것은 마치 거울과도 같이 일정한 정도에서 농민공의 생존생태가 부단히 개선되고 최적화되고 있음을 설명하지만 동시에 적지 않은 성장공간을 가지고 있고 노동이 더 가치가 있고 노동자가 더 존엄이 있도록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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