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의 청정에너지 소비 비중은 0.4%포인트 높아져 중국의 산업구조 녹색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이 녹색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면서 저탄소 시대를 선도해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에 크게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페인 유니버설 웹사이트는 “중국이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경쟁 우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싱크탱크(智库) 해외발전연구소는 중국이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청정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태양광 발전 제품은 2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풍전정비 제조는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넘는다.
7월 중순, 중국이 "이중 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적 조치로 국가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이 공식적으로 출범하여 기술 발전과 산업 고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중국 경제가 가속화되도록 도왔다.
중국 전역의 탄소시장 개장 첫날의 거래액이 2억1000만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환경경제학자 프랭크 는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글로벌 탄소 감축 작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지난 7월 컨설팅업체 트레비움 차이나(Trevium China)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탄소 시장이 앞으로 점진적으로 궤도에 올라 지속 가능한 경제적 탄소 감축을 촉진하는 좋은 메커니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최근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향후 수십 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상당히 줄이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존 손튼 차이나 센터 선임 연구원인 두다웨이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류천(劉震) 창장(長江)상업학원 교수는 "중국의 저탄소 산업 경영 환경과 잠재력이 큰 소비 수요는 세계 청정에너지 산업에 넓은 기회와 배당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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