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일,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세차게 흐르던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헤리룽장 후마 구간에 대규모 유빙이 생기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빙전의 강에는 조각조각, 각양각색의 얼음 덩어리들이 펼쳐지며 끊임없이 강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는 헤이룽장 후마 구간이 1년에 한 번씩 꽁꽁 얼어붙은 계절에 들어섰다는 열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유빙은 중국 북방의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서리가 내릴 때마다 371km의 경계가 있는 헤이룽장 후마 구간의 유빙철이 시작된다. 헤이룽장 후마 구간은 매년 두 차례 유빙기가 있다. 두 계절의 유빙기에는 그 경치가 제각각이다. 한 번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기온이 올라 강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얼음과 얼음이 부딪치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린다. 충격적인 장면이다. 그리고 또 한번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얼음이 얼어붙기까지의 과정이다. 다르다면 겨울철 유빙기는 봄 유빙기에 비해 유속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헤이룽장 후마 구간은 20여 일의 유빙기를 거쳐 강이 완전히 얼어붙는다.
후마현 수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헤이룽장 후마 구간은 11월 초부터 유빙기가 시작돼 기온이 점차 낮아지다가 11월 하순에 강이 전면 얼어붙으며 이로부터 6개월에 달하는 엄동이 시작됨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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