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용 우주선을 띄워 소행성에 충돌시켜 비행 궤도를 바꾸도록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태양계 천체의 중력효과에 인류가 간섭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은 인간이 공룡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행성 방어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어떻게 하면 '세계의 종말'을 일으킬 수 있는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지에 대한 첫 번째 사실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디언은 실제로 지구는 작은 파편들의 '공격'을 받아왔지만 이 파편들은 땅에 떨어지기 전에 타거나 부서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간혹 큰 피해를 입힐 정도로 큰 것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땅에 부딪히기도 한다. 약 6600만 년 전, 이런 충돌로 공룡의 지구 지배를 종식시킨 것으로 여겨졌다. 그 충돌로 엄청난 양의 먼지와 파편이 고층 대기로 쏟아져 태양을 가리고 먹이사슬이 붕괴됐다. 언젠가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인류가 막을 방법을 찾지 않는 한 인류 문명의 종말을 고한다.
보도에 따르면 NASA의 "DART(Dual Planetary Reorientation Test)" 프로젝트는 인간이 소행성의 궤도를 편향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시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 실험은 우주선이 목표 소행성을 자율적으로 탐색하여 의도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지 여부와 소행성 비행 경로의 편향을 측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한다.
제이 테이트 미국 지구근접물체정보센터장은 “이는 지구근접 물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실용적인 테스트"라며 "효과가 입증된다면 큰 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것이 행성 방어를 위한 작은 발걸음일지 모르지만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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