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赵立坚) 대변인은 27일 있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중국방문 비자 신청을 낸 미국 측 관리들은 국제관례와 규정, 그리고 대등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최근 18명 관원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 중국에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중국 측이 확인할 수 있는가? 또 관련 비자신청을 허가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이 미국 측 관계자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미국 측은 정치적 목적 때문에 초청도 받지 못한 채 결국 ‘외교나 관변 대표 파견’이란 자작극을 연출한 것이며 미국 측이 정부 관리들로 구성된 팀을 중국에 파견할 목적으로 비자 신청을 할 경우 중국 측은 국제관례와 관련 규정 그리고 대등한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파괴하는 모든 언행을 중단할 것을 미국 측에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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