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일 저녁,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 컬링 혼합 경기가 ‘아이스큐브(冰立方)’에서 개막했다. 판쑤위안(范苏圆)과 링지(凌智)로 구성된 중국팀이 연장전 끝에 스위스를 꺾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국선수단의 첫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저녁 8시, 적지 않은 관중들이 ‘아이스큐브’를 찾은 가운데 중국선수단의 첫 동계올림픽 경기를 맞게 되었다. 컬링은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오래된 운동으로 빙상 위의 ‘국제장기’에 비유돼 참가자들의 체력과 두뇌를 시험하고 움직임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보여주어 1998년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중국은 올림픽 컬링 종목에서도 일정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남녀 컬링이 동계올림픽에서 4위와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컬링 혼합 복식은 중국의 왕루이/바더신(王芮/巴德鑫)이 4위를 차지했던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의 신규 종목이다. 그리고 이번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판쑤위안/링지은 평창 올림픽 준우승 팀인 스위스 그룹 페레트/리오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쳤다.
컬링 혼합 복식 경기는 모두 8세트이다.경기가 시작되자 중국 선수들이 먼저 컨디션을 끌어올려 1점을 따냈다.이어 스위스가 실책을 범했고 중국은 2점을 연달아 득점 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스위스는 2점을 얻었고, 중국은 3대 2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중국은 5세트에서 백핸드를 활용해 1점을득점하며 4:2로 앞서갔다. 6세트에서 갑자기 경기장의 상황이 바뀌었고, 스위스는 3점을 얻었고, 중국은 4:5로 일시적으로 뒤졌다. 7세트에서는 중국이 2점을 따내며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8세트에서 스위스가 1점을 득점하며 양팀은 6-6 동점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중국은 점점 더 나은 플레이를 했고 마침내 7-6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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