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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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 일간지 ‘더 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증오 범죄가 크게 발생했다. 이 중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2020년 증오 범죄율은 전년보다 20% 증가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635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하여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종증오 범죄 중 아프리카계를 대상으로 한 범죄율은 42%로 2019년에 비해 35% 증가했고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나라 이민자 및 그 후손에 대한 증오 범죄율은 2019년에 비해 76% 증가했으며 중남미계를 상대로 한 증오 범죄율도 58% 증가했다.


최근 퓨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미국 라틴아메리카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50%가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발생 기간 피부색에 기초한 각종 형태의 차별을 경험하였으며 피부색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57%였다. 이는 미국 사회의 오랜 기간 동안의 인종주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이다. 인종차별은 누적되고 증오 범죄는 더욱 극렬해지고 소수인종에게 큰 고통을 주면서 미국 사회의 대립과 파열은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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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난해 증오 범죄 10년 이래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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