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Ecology and Evolution)>는 최근 중국, 스웨덴, 영국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해 인간의 중이가 물고기 아가미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연구논문 1, 2 저자는 중국 과학원 가이즈쿤(盖志琨) 연구원과 중국 과학원 주민(周敏) 원사, 3 저자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프릭 엘버그 원사와 영국 왕립과학원 필립 도노호 원사이다.
가이즈쿤은 “인간의 귀는 물고기 아가미에서 진화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물고기의 아가미는 어디서 비롯됐는지 100년 동안 이는 학계를 줄곧 괴롭혔다. 결국 과학자들은 중국의 화석에서 그 미스테리를 풀어낼 실마리를 찾아냈다.
가이즈쿤은 “연구팀은 근 20년간 저장(浙江)성 창싱(长兴)과, 윈난(云南)성 취징(曲靖)에서 고찰하면서 4억 년 이상이 된 서어(曙鱼)의 아가미 주머니를 연속적으로 발견하여 정확한 해부학적 및 화석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가이즈쿤에 따르면 이 화석들은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광원으로 옮겨져 손상 없이 스캔됐다고 한다. 이후 서어의 뇌를 3차원 재건 소프트웨어로 3차원 가상복원해 총 7점의 서어뇌 화석의 3차원 재건을 완료했으며 손톱만 한 크기의 뇌에서 서어의 모든 뇌 영역과 감각기관, 두부 신경과 혈관의 통로가 거의 재현됐다.
가이즈쿤은 이번 발견이 인간의 귀와 입이 연결된 이유를 설명한다며 “4억 년 전에 물고기의 입을 통해 아가미와 연결한 것이 호흡 통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대 어류가 인간에게 남긴 진화적 잔재이며 현재 우리는 그것을 유스타키오관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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