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시간으로 24일 저녁, 일본 도요타현에서 진행된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경기에서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과 90분간의 격전 끝에 0-0 무승부로 손잡았다.
경기가 시작된 후 선제공격은 중국팀이 개시했다. 전반 1분 중국의 우샤오충(吴少聪)이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패스한 것을 샤오웬(小温)이 발리슈팅을 날렸으며 그것을 일본의 골키퍼 다쓰카 게이스케가 받아치면서 아웃됐고, 중국은 코너킥을 얻어냈으나 센터링한 공을 받아 슈팅한 선수는 없었다.
10분 뒤 일본의 와키사카 야스토가 오른쪽 변선으로 밀어붙이다가 페널티지역 선상에서 직접 발리슛을 날렸으나 중국 골키퍼 한쟈치(韩佳奇)가 몸을 날리며 공을 막아냈다. 37분에는 또 미야이치료의 오른쪽 드리블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오자 주전제(朱辰杰) 대인마크로 공을 차단했다. 43분 오른쪽에서 일본의 고이케 류타이가 크로스를 올리자 중국은 실책을 범하면서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결국 한쟈치가 공을 선방했다. 전반전에 일본은 여러 차례 중국의 골문을 때렸으나 중국 골키퍼 한쟈치에 의해 득점은 무산됐다. 양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일본은 여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경기 59분 골키퍼 한쟈치는 일본 호소야 마오네치의 발리슛을 블로킹으로 막았다. 78분에는 마치노 슈토 금지구에서 헤딩슛으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이 문대 위로 날아 지났다.후반 들어 중국이 날린 강한 슈팅은 81분에 있은 주전제의 슈팅 뿐이었다. 그리고 전반 경기 84분, 중국 골키퍼 한쟈치는 민감한 문전 반응으로 상대방의 강력한 슈팅을 날렵하게 막아냈다. 그야말로 약팀한테는 골키퍼가 출중하다는 말이 천만 지당한 순간이었다.
BEST 뉴스
-
‘공산당 축구 관리’ 본격화…심양, 37억 쏟아 대련 추격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에 다시 정치가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요녕성 심양시가 지역 구단 ‘요녕 철인(辽宁铁人)’을 살리겠다며 1900만 위안(약 37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지방정부가 앞장서 구단 운영을 주도하는 ‘당(党)의 축구 관리’가 노골화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지원이 아니라, 지역 자존심...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동포투데이] 한국인 사령탑 서정원이 또 한 번 지도력을 증명했다. 청두 룽청(成都蓉城)이 23일 밤 원정에서 승격팀 윈난 위쿤(云南玉昆)을 5대1로 제압하며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 플레이, 과감한 유스 기용,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지도력이 어우러진 경기였다. 경... -
호날두, 9년 연애 끝에 조지나에 초호화 다이아 반지로 청혼
[동포투데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9년간 함께한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1)에게 청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지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커다란 오벌 컷 다이아몬드 반지가 빛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네, 그럴게요. 이번 ...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동포투데이] 중국 축구가 또다시 충격적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륜, 성매매,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대표팀이 왜 매번 졸전을 반복하는지 이제 알겠다”는 팬들의 냉소가 쏟아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과거의 영광과 달리, 최근 대표팀... -
청두룽청, 사상 첫 ACL 본선 진출… 서정원 감독 이끈 '새로운 역사'
[동포투데이]8월 12일 밤, 청두 봉황산스포츠파크는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맞았다. 청두룽청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강호 방콕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사상 첫 ACL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된 이날 승리는 단순한 경기 ... -
연변룽딩, 끝까지 투지 발휘…선전청년에 1-2 패배
[동포투데이] 18일 선전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선전청년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양 팀의 격렬한 몸싸움과 치열한 공격으로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한 명씩 레드카드를 받으며 ...
실시간뉴스
-
중국 남자축구, 국제 무대서 외면…축구협회 대응에도 비판 확산
-
“중국, 생각보다 훨씬 개방적…브라질 공격수 제카, 中 생활 솔직 고백
-
“서감독, 제발 가지 마!”…팬심 폭발시킨 4-1 완승
-
“부패와 무능에 발목 잡힌 중국 축구, 민간 대회 장악 시도로 논란”
-
중국 남자축구, 부진 속 팬 실망 확산…“존재 의미마저 의문”
-
제2회 연변 동북아 청소년 축구대회 용정서 개막
-
아마추어 축구는 웃고, 협회는 운다… 中축구협회 ‘구경꾼 신세’
-
서정원 매직, 펠리피 폭발+웨이스하오 쇼타임…유스 듀오 데뷔골까지 ‘5-1 완승’
-
중국 축구, 끝없는 추락…사생활 추문·승부조작에 팬들 “희망 없다”
-
연변룽딩, 끝까지 투지 발휘…선전청년에 1-2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