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 소장이자 크리스토퍼 머리 워싱턴대 시애틀보건연구센터 소장은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위험한 새로운 변종 출현 위험이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처음 발견된 이후 1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인구를 감염시켰지만, 아직 새로운 변종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머리는 또 미국 등의 중국발 입국 제한 강화에 대해 "중국인에 대한 검사 요구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리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만약 오미크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변종이 나온다면 매우 특별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위험성은 매우 적다"고 주장했다.
머리는 또한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1년 이상 지났다. 이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만 발견했을 뿐 새로운 변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머리는 진행자에게 "따라서 이것이 중국에서 위험한 새로운 변종 출현 위험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유전체 연구가 여전히 새로운 변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월 27일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은 중외 인적교류 촉진을 위해 2023년 1월 8일부터 중국 공민의 해외여행, 친인척방문을 위한 일반여권 신청 접수 및 승인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본토 주민의 관광, 비즈니스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인도·이탈리아·일본·한국 등을 포함해 중국 여행객에 대한 추가 규제를 강화해 중국 여행객에 대해 이동 전 또는 착륙 시 핵산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나 재활 서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머리는 미국 정부가 중국 여행객에 대한 철저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중국 여행객에 대한 검사 요구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새로운 변종의 가장 초기 징후는 대량 감염뿐만 아니라 실제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원율이나 사망률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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