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2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에서 도살된 닭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열도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닭 등 감염 조류 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는 유럽에 퍼진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각종 조류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살 처분된 닭이 처음으로 1,000만 마리를 넘어섰고, 그 여파로 달걀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두 배까지 치솟았다.
니가타의 무라카미시에 위치한 양계장에서 6일 감염이 확인돼 도살 처분된 닭은 현 내 최대인 130만 마리에 이른다.
홋카이도와 오카야마현에서는 지난해 10월 가금류 확진 사례가 최초로 보고됐으며, 1월 19일 기준 야마유키현, 오키나와현 등 처음 확진된 6개 현을 포함해 전국 누적 25개 도,현에서 총 62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도살처분된 닭은 1,153만 마리로 기록을 경신했다. 노무라 테츠로 농림수산성 장관은 9일 "국가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경계를 발령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는 유럽에서 발원해 현재 전 세계로 퍼진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에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가져온 것은 바다를 건너 온 철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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