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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장관급 각료 베이징 방문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논의

  • 허훈 기자
  • 입력 2023.02.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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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영국 정부와 중국 정부는 올해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영국이 장관급 각료를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낙 정부는 전임자 엘리자베스 트러스(Elizabeth Truss)가 외무장관직에서 공개 성명을 발표한 이후 대만에 대한 영국의 오랜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중국 관리들에게 확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2021년 9월 이후 영국 정부 대표의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아울러 파견된 장관급이 이번 방문을 결정하는 '공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관리는 초청을 받을 경우 제임스 크래버리 영국 외무장관을 고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영국 정부 중 어떤 대표의 중국 방문도 중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하는 정치인들의 심각한 불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영국은 중국이 홍콩과 대만의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고 위구르인들을 "재교육 수용소"에 억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의 중국 관련 발언과 관련해 "사실 왜곡과 중국의 먹칠에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가 이날 오후 일본에서 한 연설에서 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해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는 '경제형 나토'를 만들자는 이른바 '중국 통제' 제안을 내놓은 한편 지역 국가들이 대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왕 대변인은 "소위 연설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항상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의 신용을 떨어뜨리는 것에 반대해 왔다. 우리는 또한 중국 정부가 국민 사이에서 93%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영국 측의 관련 정치인들에게 상기시키고 싶은데, 나는 이것이 당신이 언급한 관련 발언에 대한 명백한 반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며, 세계 발전의 공헌자이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이며, 중국의 발전은 세계의 기회이며, 중국이 발전할수록 세계의 평화 안정과 공동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다른 나라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협박을 하고 있다는 말은 완전히 거짓이며 대만의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임으로 어떤 나라도 어떠한 핑계로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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