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예브게니 부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최근 러시아 국방부 잡지 '러시아 군사위원부'에 올해 러시아군이 제병종 합성집단군 1개, 공군 및 방공집단군 1개, 야전군 1개, 아조프해 해군 5개 사단 26개 여단, 모스크바 군구, 레닌그라드 군구를 창설하고 이들 부대의 창설을 위한 인원 보장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발표했다고 Vzglyad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이 같은 조치가 나토의 군사적 위협에 장기적으로 맞서기 위한 준비작전으로 보고 있다.
소련-35는 나토에 대항하는 러시아군의 주력 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이 같은 군사 확대 계획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나토 동방 확장을 배경으로 러시아가 모스크바 및 서부 국경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지상과 공중이 결합된 방어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방어태세가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군구를 복원하는 것은 관련 부대 병력·무기·장비를 통합해 효과적인 지휘통제와 수도권의 방어태세를 맞춤형으로 형성하고, 정비된 공군과 방공집단군을 신설하는 것으로, 주로 서부 중점지역의 방공작전·방공반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군은 이례적으로 병력을 약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러-우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십분 활용한 개혁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러-우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는 적어도 두 차례의 전시 준비 동원을 단행했다.
국토가 넓은 러시아는 용병집단까지 동원할 정도로 현재의 지상군 규모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러시아가 이번 병력 증원은 주로 지상 작전력에 대한 보완책이라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일가견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나아가 현재 러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안보 압박과 관련해 통상적인 군사력 건설이 러시아의 미래 군사 개혁의 중점적인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이 집권한 이후 러시아는 군사력 건설의 초점을 핵전력 개발에 맞췄다. 현재 러시아의 육상·해상·공중 기반 핵전력, 고 초음속 무기, 핵 어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러시아의 군사 개혁은 재래식 전력의 발전을 강조하고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군사 개혁을 단행하며 나토와의 장기적인 군사적 대결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러-우 갈등을 이용해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다.
나토 전 사무총장은 최근 나토 회원국들이 곧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키이우에 효과적인 안보 방안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일부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계획이 실행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국가는 지상군을 파병해 직접 전쟁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현재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대결하는 것은 우선 선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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