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캠벨 미 국무부 차관은 미국에 있어서 중국의 위협은 냉전을 초월했다고 주장했다.
캠벨은 18일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냉전 시대보다 미국에 더 많은 도전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 최고위층이 러시아 방위 산업을 지원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점점 더 많은 분석가들과 미 국회의원들은 두 초강대국 간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것을 새로운 종류의 냉전으로 보고 있다.
캠벨은 청문회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초당적 관심을 유지하고, 미 해군 함정 건조 속도 가속화 등 미 방위 제조 기지의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벨은 또 "솔직히 냉전은 중국이 가하는 다각적인 도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것은 단순한 군사적 도전이 아닌 글로벌 사우스 및 과학 기술 분야에 존재하는 포괄적인 도전이다"라고 지적했다.
캠벨은 군함 생산 속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10년 동안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해군 시대”라며 “미 해군 함정의 설계와 건조 속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캠벨은 이달 초 나토와 유럽연합 당국자들에게 중국이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지에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대가로 러시아는 잠수함과 미사일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은 특히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이 "최고위층에서 나온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드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캠벨은 유럽이 중국과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부분의 유럽 동맹국들이 중국과 모스크바의 관계를 우려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18일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 인프라와 라우터, 카메라,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를 포함한 다양한 연결 장치에 추가로 침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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