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태국 경찰이 중국 남자 배우 왕싱의 인신매매 사건에 연루된 10명의 중국인 용의자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14일 왕싱을 유괴한 용의자들을 중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왕싱이 미얀마 온라인 사기 조직에 의해 납치된 이후 태국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 단속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결과이다.
왕싱은 올해 1월 온라인 사기 조직의 유인에 의해 태국으로 입국한 후, 납치되어 미얀마 사기 작업장으로 이송되었다. 왕싱은 이후 태국 경찰에 의해 구출되었고 무사히 중국으로 귀국했다.
왕싱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여자친구는 여러 유명 배우의 도움을 받아 왕싱의 사건을 소셜 미디어에 널리 알리며 여론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여론은 태국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태국 왕립 경찰청장 타차이 피사니라붓은 이 10명의 중국인 용의자가 미얀마 미야와디(Myawaddy) 지역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도중 경찰에 붙잡혔으며, 중국 당국에 인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타차이는 중국이 태국에 3,700명의 사기단 범죄자 목록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이들이 미얀마에서 사기 센터를 운영하는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였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는 2월 12일 태국에 261명의 사기 작업장에서 구출된 피해자를 송환했으며, 이들은 태국 군부에 의해 안전하게 귀국하였다.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 푸탐은 미얀마가 앞으로 약 7,000명의 사기 피해자를 계속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 5일 미야와디, 타칠레익 등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 근거지로 알려진 미얀마 국경 도시 5곳에 대한 전기, 인터넷, 연료 공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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