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간의 광물 협정 서명 예정 회담이 28일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졌다. 양측은 협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격렬한 언쟁으로 회담이 마무리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회담이 미리 계획된 '함정'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오며 우크라이나의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은 익명의 우크라이나 전문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는 러시아가 월간 수만 대의 드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이를 모두 격추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시아군은 인명 피해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으며, 매일 수천 명의 군인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전선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소모전은 우크라이나에게 지속하기 어려운 부담이라는 것이다.
이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세 가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미국이 군사 무기와 인력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는 '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항복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트럼프가 추진 중인 휴전 계획과 협상을 수용하는 것이다. 전문가는 "저라면 세 번째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 트럼프는 어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잃어버린 영토를 일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젤렌스키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마도 이번 회담 자체가 함정이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담의 결렬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입지와 미국의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전쟁의 향방과 평화 협상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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