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3월 19일 밤, 중국의 18세 축구 유망주 궈자쉬안(郭嘉璇)이 베이징 톈탄(天壇)병원에서 19번째 생일을 단 몇 시간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훈련 경기 중 충돌로 뇌사 판정
지난 2월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현지 팀과의 연습 경기 중, 궈자쉬안은 상대 선수와 태클 경합을 벌이다 강하게 머리를 충돌하며 의식을 잃었다. 현장 응급조치와 헬기 이송을 거쳐 뇌신경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의 수술 끝에 뇌사 상태가 확인됐다. 국제구호기구의 의료 전세기를 통해 2월 14일 베이징 톈탄병원으로 귀국해 치료를 이어갔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베이징 국안 클럽의 유망주, 꿈을 품고
2006년 3월 20일생인 궈자쉬안은 13세부터 베이징 궈안(國安) 클럽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 U리그와 청소년 슈퍼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에 여러 차례 선정됐으며, 연령대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2023년에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주최한 글로벌 청소년 프로그램 '바이에른 월드 팀'에 중국 대표로 참가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가족 "법적 대응 중"…축구계 애도
유가족은 극심한 슬픔 속에 베이징 축구협회와 궈안 구단을 상대로 법무관을 통해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두 기관은 사고 후 치료 지원과 귀국 조율에 적극 협력했으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병문안을 이어갔다.
청소년 선수 안전 논의 재점화
이번 사고는 젊은 운동선수의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금 촉발시켰다. 축구와 같은 격한 신체 접촉이 빈번한 종목에서 훈련 및 경기 중 사고 예방 대책, 응급처치 시스템 강화가 클럽과 협회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찬란한 재능이 안타까운 사고로 꺾인 것에 가슴 아프다"며 애도글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축구계는 그의 명복을 빌며 유망주 상실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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