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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SU7 사망 사고 후폭풍… 유족 SNS 글 삭제, 주가는 '급락'

  • 화영 기자
  • 입력 2025.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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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최근 샤오미 SU7 고속도로 폭발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고 희생자 어머니 왕 여사와 희생자 남자친구가 관련 내용을 삭제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월 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 여사의 공식 웨이보에서 사고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그녀는 SU7 폭발 사고 경위와 딸 관련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게시한 바 있다.


1만3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희생자 남자친구의 웨이보도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프로필에는 '사랑해'라는 문구만 남아있다. 


중국남뉴스(中国蓝新闻)에 따르면 4월 2일 사고 희생자 아버지는 교통경찰과 샤오미 자동차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관련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9일 오후 10시 44분 허베이성 더상 고속도로 치치 구간에서 샤오미 SU7 스탠다드 모델이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켜 여대생 3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4월 1일 샤오미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고 차량이 충돌 1초 전 NOA(주행보조시스템)가 수동 조작으로 전환됐다는 기술적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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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직후 희생자 어머니 왕 여사는 웨이보를 통해 딸이 두 친구와 함께 안후이성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가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차량 후방 카메라와 가족 휴대폰이 연동되어 있어 충돌 후 자연발화 원인과 도어 잠금 문제를 제기하며 샤오미 측의 공식 연락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샤오미 CEO 레이쥔은 4월 1일 개인 웨이보를 통해 "전담팀을 즉각 구성해 30일 현장에 투입했으며, 31일 경찰에 차량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다수의 질문에 즉각 답변하기 어렵다"며 유가족과 사회의 관심사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 영향으로 샤오미 주가는 급락했다. 4월 1일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그룹 주가는 5.49% 급락하며 시가총액 700억 홍콩달러가 증발했고, 다음 날 추가로 4.19% 하락하며 이틀간 총 1,2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샤오미 SU7은 지난 3월 정식 출시된 전기차 모델로 스탠다드, 프로, 맥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29,000대 이상이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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