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주일본 중국대사관이 최근 재일 중국 교민에 일본에서 발생 가능한 대규모 지진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3월 31일 난카이 해곡 대지진 위험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30년 내 해당 지역에서 규모 7 이상의 대형 지진 발생 확률을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지진 영향 범위는 오키나와 서부부터 후쿠시마 동부까지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29만 8천 명의 인명 피해와 1조 8천억 달러(약 2,400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재일 교민을 상대로 ▲지진 대비 물자(생수, 비상식량, 구급용품 등) 충분히 비축할 것 ▲TV·인터넷·라디오 등을 통한 재난 정보 수시 확인 및 스마트폰 앱 알림 설정 ▲사전에 대피소 위치 파악과 현지 정부 지시 철저 준수 ▲"중국 영사" 앱이나 위챗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국민등록 필수 진행 ▲일본 여행·유학·부동산 구매 신중 검토 등 5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일본 국토교통성의 대피 지도 사이트와 기상청 중국어 정보 페이지, 현지 긴급전화(경찰 110, 소방·구급 119, 해상사고 118) 번호를 안내하며 비상시 대사관 및 각 지역 총영사관 연락처 활용을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 글로벌 영사보호 서비스 핫라인(+86-10-12308)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해 8월 미야자키현 인근 난카이 해곡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 당시 일본 정부는 '특대지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연간 수천 차례 지진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다지진 국가로 알려져 있다.
BEST 뉴스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동포투데이]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도시 웨이하이(威海)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불린다. 거리엔 먼지 하나 없고, 공공의자에 그냥 앉아도 옷이 더러워질 걱정이 없다. 일본 관광객조차 “중국에 이렇게 청결한 도시가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이 청결의 배경엔, 수십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연길 ‘빈허윈랑(滨河云廊)’ 개통…도시 남북 잇는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동포투데이] 연길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이자 민생 개선사업으로 추진된 ‘빈허윈랑(滨河云廊)’이 완공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총투자액 3,500만 위안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연길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도시 랜드마크 사업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보행 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 -
노재헌 주중대사 “한중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협력의 동반자”
[동포투데이]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가까운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 초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6월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 이후 양국 관계가 새...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일본 공항에 몰린 중국 관광객… ‘귀국 러시’가 드러낸 기대와 현실의 간극
-
2025 SUNNY 청년 행동 캠프, 한·중 청년 생태 보호 성과 공유
-
중국 첫 전고체배터리 생산라인 가동… 전기차 주행거리 ‘1000km 돌파’ 눈앞
-
2026년 중국 국가공무원시험, 283만 명 응시…경쟁률 74대 1
-
홍콩 타이포 아파트 화재, 사망 146명·실종 100명
-
“비밀학교” 논란 확산… 中 정부 왜 일본인 학교에 ‘녹색등’을 켰나
-
한류 인기 하락, 중국 젊은층 ‘무관심’
-
일본 “중국과 레벨 다르다”…군사 전환 속 현실은 격차
-
“중국산 쌀은 굶어 죽어도 안 먹겠다?”
-
중국발 일본 여행 ‘취소 쓰나미’…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관광업계 패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