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유럽대항전 진출을 앞두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했다.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이 2부 강등 판정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출전권 배분에 혼선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팰리스 구단은 UEFA에 대해 “미국 사업가 존 텍스터가 세르허스트 파크(팰리스 홈구장)에 대한 어떤 통제권도 행사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텍스터가 운영하는 이글 풋볼 홀딩스가 팰리스의 지분 43.9%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텍스터가 리옹 구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구단은 동일한 구단주가 통제하는 두 팀이 동시에 출전할 수 없다는 UEFA의 규정에 따라, 리옹의 6위 성적이 유지된다면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진출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리옹이 재정 문제로 인해 강등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프랑스 축구당국이 리옹의 리그1 6위 성적을 무효 처리할 경우, 팰리스는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5일 밤 기준, UEFA는 아직 리옹의 강등이 팰리스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식 해석을 내놓지 않았다.
리옹은 이미 강등 결정에 대해 항소를 예고한 상태다. 팰리스 구단 내부에서는 리옹이 프랑스리그 차원을 넘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으로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경우,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번 판결에 따라 팰리스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상실할 경우, 8위 팀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노팅엄 포레스트 측의 반응도 향후 논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팰리스는 이번 주 안에 유럽 진출 여부가 확정되길 기대했으나, 상황은 오히려 장기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팰리스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텍스터와 리옹, UEFA, 프랑스축구협회,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가 언제 풀릴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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