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연변룽딩이 짜릿한 마무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6일 밤 중국갑급리그(中甲)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징시티와 맞붙은 연변룽딩은 종료 직전 황전페이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팀은 최근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섰다. 3위 광저우 바오와 승점 차는 고작 4점이다.
이날 연변은 전반 내내 뚜렷한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난징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루페타의 헤딩 슛이 골문을 스치고 지나갔고, 후반 초반 오그부의 선제골로 홈팀이 앞서 나갔다.
하지만 연변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막판 황전페이가 박스 밖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망을 뒤흔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내내 상승세를 주도하는 황전페이는 2경기 연속 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연변은 최근 리그에서 정난간롄, 쑤저우둥우, 광시핑궈, 난퉁즈윈을 차례로 제압하며 기세를 몰아왔다. 여기에 난징시티, 포산과의 무승부까지 더하며 6경기 무패(승점 14점 추가)를 달성했다. 수비 안정화는 물론 포브스·도밍고스·황전페이의 공격진도 살아나며 균형을 찾았다.
이제 팀은 운명의 4연전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 상대는 광저우 바오, 칭다오 훙스, 랴오닝 톄런, 스자좡 쿵푸 순이다. 현재 홈 7연승 중인 연변이 기세를 유지한다면 승격 경쟁도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주요 외국인 선수의 움직임이 날로 가벼워지고 팀 조직력도 정교해지며, 중반기 이후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변룽딩은 후반기 중갑리그 최대 복병으로 떠오를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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