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태국 정부가 자국이 캄보디아 지도자들을 암살하려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5일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국 외교부 대변인이자 정보국장인 니콘데이 발란쿠라는 최근 캄보디아 언론에 보도된 암살 계획설을 “전혀 비합리적이며, 태국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앞서 캄보디아 일부 매체는 태국군이 GPS 유도폭탄을 탑재한 AT-6TH 경공격기를 이용해 훈 센 상원의장과 훈 마넷 총리를 암살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은 캄보디아 정보부 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확산시키며 파문이 커졌다.
태국 외교부는 이같은 주장이 제기된 시점이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일반국경위원회(GBC)를 통한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임을 지적하며, “허위 정보 유포는 양국 간 긴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태국 공군(RTAF)도 관련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공군 대변인 프라팟 손차이디 공군중장은 “태국 공군의 모든 작전은 국제 인도법과 유엔 헌장 제51조(자위권 규정)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캄보디아 측이 주장한 또 다른 폭격 정황, 즉 태국이 MK-84 폭탄과 집속탄을 사용해 캄보디아를 공격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자국 영토에서 발견된 1996년산 MK-84 폭탄이 태국 공군의 무기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태국 측은 해당 무기를 관련 출처에서 도입한 사실이 없으며, 자국의 모든 군수품은 공인된 협력체계를 통해 조달된다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이어진 국경지역 갈등과 맞물려 양국 관계에 다시금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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