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0월 1일 저녁 7시, 중국 지린성 연길시 부르하통하 연서교에서 연길대교 구간 상공이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다. 국경절과 중추절을 맞아 열린 드론 공연이 약 15분간 이어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둠이 내리자 1000대의 드론이 하늘로 날아올라, 밤하늘을 캔버스로 삼아 빛으로 그림을 그렸다. 공연은 ‘9에서 1까지’의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고, 관중들은 함께 숫자를 외치며 기대와 설렘을 나눴다. 이어 ‘10·1 국경절 축하’, ‘보름달 중추절’ 등 주제 패턴이 차례로 등장하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드론은 국기와 달을 함께 형상화한 장면도 선보였다. 밝게 빛나는 오성홍기와 둥근 달이 어우러진 모습은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한 연합을 상징했다. 이어 ‘연길, 나의 집’, 해란명주탑, ‘일범풍순(一帆风顺)’ 등 도시와 지역의 상징적 이미지를 담은 드론 패턴이 나타나며 연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었다. 청년 기타 연주자, 점핑 소녀, 축구 소년 등 젊은이의 모습도 형상화돼 도시의 활력과 생동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연길에서 누리는 삶’이라는 글귀가 밤하늘에 떠오르며 현장 관람객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장춘에서 온 관광객 이모 씨는 “연길에서 드론 쇼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넘어서 의미 있는 이미지들이 많아 연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좋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출처: 연길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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