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일본 콘텐츠의 중국 내 활동이 잇따라 제동을 걸리고 있다. 최근 일부 일본 영화의 상영이 연기된 데 이어, 또 다른 일본 보이그룹이 중국 팬과의 공식 일정 취소를 발표했다.
17일 밤 중국 음원 플랫폼 QQ뮤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JO1 팬 파티’가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취소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민심 악화가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는 연일 중국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발언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강하게 반발했고, 후폭풍은 일본 연예계·문화 콘텐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일본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일본 특촬물 <울트라맨 에이스>에서 호쿠토 세이지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다카미네 게이지는 “중국과 전쟁을 해서 무엇이 좋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평화를 지키는 길은 서로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중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일본 가수 메이리아(美依礼芽) 역시 SNS에 “영원히 ‘하나의 중국(One China)’을 지지한다”고 적어 주목을 받았다.
한·중·일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파장이 확산되면서 양국 교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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