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러·조 3국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소수민족 자치주로, 만주족 발상지이자 고대 발해국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교육의 고장’, ‘노래와 춤의 고장’으로도 불리며, 장백산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변의 이름은 중심지인 ‘연길’에서 비롯됐으며, 국경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점차 ‘연변’으로 불리게 되었다. 청나라 광서 28년(1902년) 연길시에 연길청이 설치되었고, ‘연변’이라는 지명은 1913년 발간된 <길림지>에서 처음 문서로 등장했다. 1945년 8월 연변 지역이 해방된 이후 현재의 명칭이 확정되었다.
연변에는 명확히 ‘4대 전통마을’이라는 공식 명칭은 없지만,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민속적 특성을 기준으로 보면 연길시 의란진, 도문시 월청진, 돈화시 안명호진, 화룡시 서성진을 주목할 만하다.

의란진
연길시 북부에 위치한 의란진은 요·금 시대 여진족 거주지였다. 1992년 의란향이 진으로 승격되었으며, ‘춘흥 조선족 전통마을’이 자리해 관광, 민속 체험, 음식과 농산물 수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전통 조선족 문화를 체험하고 특색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월청진
도문시 남부에 위치한 월청진에는 백년 마을이 남아 있다. 백룡촌에 자리한 전통 조선족 마을은 고택 관람, 민박 체험, 비물질문화유산 전시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조선족 전통 건축과 민속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안명호진
돈화시 북동부, 길림성과 흑룡강성 접경 지역에 위치한 안명호진은 청 초기 금지 목장 지역이었다. 현재는 안명호 온천 리조트와 안명호 단강 습지공원 등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소설가 장소천이 이곳을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안명호반> 덕분에 국내외에서 이름이 알려졌다.

서성진
화룡시에 위치한 서성진에는 ‘화룡 진달래 조선족 민속촌’이 있다. 민속 관광, 전원 체험, 지역 음식 체험이 결합된 현대형 농촌 관광지로, 마을 가옥은 모두 전통 조선족 건축 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봄 금달래가 만개하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연변의 이 네 전통마을은 각기 다른 역사적 배경과 민속 문화를 간직하며, 전통과 현대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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