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대외 관계와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는 내놓지 않은 채 내부 단결과 결속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은 북한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평양 5·1경기장에서 새해맞이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예술공연을 관람했으며,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의 가족들을 행사에 초청해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는 해외 파병 군인과 그 가족에 대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또 김 위원장은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노력한 노동자와 지식인 등 사회 각계의 공로를 치하하고, 특히 해외에 파견된 부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이날 행사와 발언에서는 외교·안보 현안이나 대외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 인민군 장병들이 지난 한 해 어려운 임무를 용감히 수행하며 값진 승리를 이룩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후대가 본받아야 할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에도 ‘인민대중제일주의’라는 이념을 일관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노동당 제9차 대표대회에서 제시될 새로운 발전 방향을 향해 전 사회가 더욱 단결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번 새해맞이 행사는 대외 메시지보다는 체제 내부의 결속과 사기 진작에 초점을 맞춘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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