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두 번째 초대형 크루즈선이 상하이에서 도크를 벗어나며 본격적인 인도 절차에 들어갔다. 크루즈 관광 산업 확대를 노리는 중국의 해양·관광 전략이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독자 건조한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플로라 시티(Adora Flora City)’가 이날 상하이에서 도크를 떠나는 언도킹(undocking)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시험 운항과 최종 인도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해당 선박은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에서 건조됐으며, 중국선박공업그룹 산하 핵심 조선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날 작업은 예인선의 유도 아래 선박을 천천히 도크 밖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소 측은 선박이 앞으로 부두 시운전(wharf commissioning)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내부 인테리어 설치와 각종 시스템 점검·가동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사인 아도라 크루즈는 향후 선내 설비 완성과 시스템 통합 시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크루즈선은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난사 국제 크루즈 모항에서 출항해 국제 항로에 투입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크루즈선 분야에서 기술 자립을 추진하며, 크루즈 관광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조선·관광·서비스 산업을 연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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