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중동 분쟁과 관련해 휴전을 위한 6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을 인용해, 익명의 이란 고위 관계자가 레바논 방송 인터뷰에서 휴전 조건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중동 내 일부 중재 세력이 이란에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수용하기 위해 반드시 충족돼야 할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전쟁 재발 방지 보장 ▲중동 지역 내 미국 군사기지 폐쇄 ▲침공 세력의 배상 ▲중동 전역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 ▲호르무즈 해협 관련 새로운 법적 체계 구축 ▲반이란 활동에 관여한 언론인 처벌 및 송환 등이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 군사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휴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침략자들이 역사적 교훈을 얻을 때까지 계속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현재 수행 중인 군사 작전은 ‘방어적 전쟁’ 틀 안에서 수개월 전부터 준비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이란 국영 방송 등은 같은 날 이란군이 기존의 방어 중심 전략에서 공격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전술을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건 제시는 중동 전쟁 장기화 속에서 이란이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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