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특정 선박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벌여 2명이 사망했다. 다만 해당 선박의 마약 연루 여부를 입증할 구체적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논란의 여지도 남는다.
미국 남부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카리브해 해역에서 ‘남부의 창(Southern Spear)’ 합동 태스크포스가 참여한 작전을 통해 한 선박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프랜시스 도노반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며, 미군은 해당 선박을 테러 조직과 연계된 세력이 운영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사망한 2명에 대해 ‘마약 관련 활동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들이 실제로 마약 밀수에 관여했는지, 또는 선박이 관련 범죄에 사용됐는지를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미군은 2025년 9월 이후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에서 ‘마약 밀수 차단’을 명분으로 유사한 해상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를 ‘남부의 창’ 작전으로 공식화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이 같은 군사적 대응을 두고,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단속과 군사행동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작전 대상의 성격과 위협 수준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력 사용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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