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공지능(AI)과 무인전력, 정보화 체계를 중심으로 한 군 현대화를 더욱 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인민해방군(PLA) 창설 100주년인 2027년을 앞두고 군사력 현대화와 실전 대비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중국이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전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월 31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을 주재하며 "정치적 지도력을 강화하고 혁신 주도 발전을 심화해 국방과 군의 고품질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8월 1일 인민해방군 창설기념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시 주석은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국방과 군 현대화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제시한 '2027년 건군 목표'는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을 맞아 AI와 정보화 기술을 기반으로 합동작전 능력과 실전 수행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군 현대화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루겠다는 국가 전략이다. 이는 2035년 국방·군 현대화 기본 완성, 2049년 세계 일류 군대 건설로 이어지는 장기 국방 발전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2012년 이후 정치건군과 군 개혁, 과학기술 강군, 인재 육성, 법치에 기반한 군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군의 현대화 수준과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인 지능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정보체계 구축을 심화해 지능형 군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실전 중심의 군사훈련과 전투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군 내부 반부패 기조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대형 군사사업에 대한 감독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사업이 전투력과 품질, 청렴성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군 관리체계 개선과 군민융합 발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 주석은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민해방군 제91548부대 소속 양융에게 국방과학기술 1등공을 수여하는 명령에 서명했으며, 중국 공산당은 이날 '신시대 가장 아름다운 혁명군인' 12명도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발언이 2027년 건군 100주년 목표 달성을 위한 군 현대화 전략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AI와 무인전력, 정보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능형 군사체계 구축과 실전 능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전력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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