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 안도현에서 생산된 생수가 한국으로 향했다. 관광과 특산물로 알려진 연변에서 물이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연변 현지매체와 중국 국제온라인 등에 따르면 안더광천음료(안도)유한공사의 ‘ORIGIN2744 용암광천수’ 첫 수출 물량이 지난 17일 한국으로 출발했다. 안도추이린광천수유한공사가 위탁 생산했으며, 현지 당국과 장백산해관의 지원을 받아 통관 절차를 마쳤다.
제품명에 붙은 ‘2744’는 백두산 천지의 해발고도에서 따왔다. 생산지가 있는 안도는 백두산 일대 화산암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에서 취수한 물은 생산시설에서 여과와 충전, 검사를 거쳐 제품으로 나온다.
안도에서 물은 이미 하나의 산업이다. 풍부한 수원을 기반으로 광천수 생산시설이 들어섰고 관련 기업도 늘었다. 한국 농심 역시 이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에게 백두산 일대에서 생산된 생수 자체는 낯설지 않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연변 현지 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달고 한국으로 직접 수출했다는 점이다.
아직 첫 물량인 만큼 한국 생수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지는 알 수 없다. 국내 업체들의 유통망이 탄탄하고 가격 경쟁도 치열하다. ORIGIN2744의 한국 판매처와 유통 규모, 소비자 반응 역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안도 입장에서는 첫 수출 자체가 중요하다. 지역에서 생산해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던 광천수의 판로가 한국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수출이 계속된다면 안도의 광천수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 하나가 추가된다.
연변의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보인다. 훈춘에서는 러시아를 오가는 물류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활대게를 훈춘으로 들여온 뒤 연길공항을 거쳐 홍콩으로 보내는 항공 물류 노선도 가동됐다. 안도에서는 물이 한국으로 향했다.
농산물과 식품이 중심이던 연변의 수출 품목에 이제 생수도 들어왔다.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다만 백두산 자락에서 생산된 연변 업체의 생수가 실제 통관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출발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음은 두 번째 물량이 있느냐다. 첫 수출이 일회성에 그칠지, 한국으로 향하는 정기적인 판로로 이어질지는 그때부터 확인할 수 있다.
BEST 뉴스
-
사랑은 끝났는데 반려동물은…중국 커플들의 ‘이별 후 분쟁’
[인터내셔널포커스] 연인 관계는 끝났지만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두고 다툼이 시작됐다. 한쪽은 구입비를 냈다고 주장하고, 다른 쪽은 자신이 줄곧 돌봤다며 맞선다. 중국에서 헤어진 연인들이 개와 고양이의 소유권을 놓고 법정까지 가는 사례가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 -
김정은 사망설에 세계가 술렁…가짜뉴스는 누가 키웠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해외 온라인에서 확산한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의 가족 동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의 모습과 가족의 전시회 참관 장면을 재구성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
영국 바클레이스, AI 도입 속 5000명 감원…이익은 12% 증가
▲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인공지능(AI) 도입과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약 5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12% 증가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
중국 랴오닝성 범죄조직 4개 적발…빚 독촉부터 약국 협박까지
▲ 중국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공개한 범죄조직 검거 관련 사진. 공안 관계자들이 검거된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중국장안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돈을 받고 싸움에 가담하는 전통적인 폭력행위를 넘어 불법 채권추심과 보이스피싱 자금 운반, ... -
일본은 또 노벨상인데…중국 과학계서 불거진 자성론
▲ 일본의 잇따른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중국 과학계에서 연구 경쟁력과 연구환경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AI 제작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서 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자 중국 과학계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 노벨상 수상 횟수로 한 나라... -
2억원짜리 중국 고급차, 급브레이크 밟자 페달 '뚝'…3대 모두 파손
▲ 중국 고급차의 긴급제동 시험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파손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제동시험과 페달 파손 상황을 재구성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에서 100만 위안에 육박하는 고급차의 브레이크 페달이 긴급제동 시험 도중 잇따라 부러져 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