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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상원 의석 탈환…공화당도 플로리다 등서 승리

  • 허훈 기자
  • 입력 2026.11.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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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노스캐롤라이나 탈환·조지아 수성…공화당 플로리다 상원·주지사 선거 승리, 의회 주도권 경쟁 계속

[인터내셔널포커스] 허훈 기자 = 미국 현지시간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상원 의석을 공화당으로부터 탈환했다. 공화당도 플로리다 등 여러 지역에서 승리하며 기존 의석을 지켰다. 상·하원 다수당을 둘러싼 경쟁은 주요 경합지의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로이 쿠퍼 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공화당 마이클 와틀리 후보를 누르고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의 불출마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오면서 상원 다수당 경쟁에도 변화가 생겼다.


민주당은 조지아주에서도 현역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뉴햄프셔에서는 민주당 크리스 파파스 후보가 공화당 존 수누누 전 상원의원을 누르고 기존 민주당 의석을 지켰다.


공화당은 플로리다주 상원 선거에서 애슐리 무디 의원이 승리했다. 무디 의원은 마코 루비오 전 상원의원의 국무장관 취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임명됐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의석을 유지하게 됐다.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 바이런 도널즈 후보가 민주당 데이비드 졸리 후보를 꺾었다. 공화당은 론 디샌티스 현 주지사에 이어 주정부 행정권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연방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노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보유 지역구 한 곳을 탈환했다. 플로리다에서도 공화당이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확보하려 했던 일부 민주당 의석이 유지됐다. 반면 공화당 역시 펜실베이니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현역 하원의원들의 재선 승리가 확인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35석이 선거 대상이다. 선거 전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47석으로 구성돼 있었다. 민주당은 다수당을 확보하기 위해 순증 4석이 필요하며, 노스캐롤라이나 승리로 그중 1석을 확보했다.


주요 경합지인 텍사스, 오하이오, 미시간, 알래스카, 메인 등에서는 개표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주요 법안 처리와 대통령 인사에 대한 의회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 이민 정책, 관세, 이란 전쟁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의 유권자 조사에서는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다만 유권자들의 불만이 모든 지역에서 같은 투표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선거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에서 다수당을 확보하면 행정부에 대한 조사와 예산·입법 심의 과정에서 의회의 견제가 강화될 수 있다. 공화당이 양원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에는 기존 의회 운영 구도가 이어진다.


현재까지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상원 의석을 추가하고 조지아와 뉴햄프셔를 지켰다. 공화당은 플로리다 등에서 주요 선거 승리를 확보했다. 다만 전체 의회 다수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남은 경합지의 개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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