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혁(재중동포 소설가)
영화 “색계”로 알려진 톱스타 탕웨이가 열애설과 함께 결혼소식을 전했다.
탕웨이의 회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녀가 한국 김태용 감독과 올 가을께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팬들로 말하면 메가톤급 소식이였다.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은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메인에 걸었는데 여기에 누리군들의 2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들의 결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탕웨이의 또 다른 대표적 영화인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2013년 가을,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때 “남재여모”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절강성 온주시에서 태여난 탕웨이는 2004년 베이징미스유니버스 (环球小姐)선발에서 5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06년 리안 감독의 영화 “색계”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유명 배우의 반렬에 올랐다.
2007년 영국에서 희극 연기를 단기로 공부했으며 2008년 홍콩 정부의 "우수인재입경계획"을 통과하여 홍콩 신분증을 얻었다.
2011년, 영화 “만추”로 “백상예술대상”, “올해의 영화상” 및 “부산영화평논가협회상”에서 각각 세번의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국 여배우가 되었다.
여기서 “만추”는 한국에서 너무나 잘 알려진 영화로써 한국의 몇세대의 애정관에 영향을 끼쳐왔다. 이미 4번이나 리메이크돼 영사막에 올랐다.
이제는 연인이 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중국의 탕웨이와 한국의 현빈이라는 글로벌 스타들의 호흡으로다시 리메이크 되여 화제를 모았었다. 현빈, 탕웨이 모두 훌륭했지만 김태용 감독의 연출은 가히 독보적이었다.그러한 감독이였기에 14억 중국인의 연인인 탕웨이와 현실판 애정동화를 구축할수 있은듯 하다.
중국에서 “만추”는 할리우드와 중국영화의 공세속에서도 개봉 3주차에 상영회수가 무려 1,600회에 달해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만추” 돌풍을 일으켰다.
영화 “만추(晚秋)”는 지난해 중문소설로도 번역, 출간되였다.
조화출판사 출간으로 된 소설은 살인죄로 복역중인 모범여죄수가 특별휴가중 범죄자 연하남을 만나 이룰수없는 사랑에 빠지는 비극적 로맨스물이다.
소설에는 영화속 정채로운 장면들이 사진으로 수록됐다. 때문에 글속에 담겨 있는 섬세한 감정 표현은 물론 글만으로 느낄수 없는 수려한 풍경과 세련된 영상미까지 한꺼번에 보여준다. 영화를 보지 못한 독자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만추”, 늦은 가을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사계절 언제라도 감동을 줄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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