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당신이 어디로 가든 나와는 상관없다. 하지만 다신 내앞에 얼씬거리지 말라.”
참, 밥맛이 떨어지는 언사이다. 헌데 이렇듯 무례한 언사가 본기 인천아시안게임 사업일군의 입에서 떨어질줄이야 상상인들 했겠는가.
19일밤,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이 시작될 임박, 혼난속에서 홍콩의 매스컴 기자들은 두번이나 사업일군들한테서 이렇듯 무례한 대접을 받았다고 홍콩 대공보가 보도했다.
보도는 인천아시안게임은 그런대로 정채로웠다. 헌데 혼난스러운 장면은 더욱 “정채”로웠다. 매스컴기자들이 입장하는 통로에는 근 200여명의 기자들밖에 없었으나 입장시의 혼난이 빚어졌고 입장 후 매스컴의 지정장소는 더욱 “뒤죽박죽”이었다. 좌석안내표시는 거의 없었다. 자원봉사자들이 기자들을 안내해 좌석을 배치하던 런던올림픽과는 달리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말그대로 기자들이 “자생자멸(自生自灭)”할 수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기자가 간신히 TV기자촬영구에 들어가 행장을 풀어놓자 미구하여 한 사업일군이 나타나더니 내쫓는 것이었다. 기자가 전후사연을 설명했으나 그는 “당신이 어디로 가는 나와는 상관없다. 하지만 다신 내앞에 얼씬거리니 말라”는 것이었다.
이렇듯 무례한 언사는 기자가 10여차에 달하는 운동회를 취재하던 중 처음이다.
그 뒤 매스컴 사업구에 들어갔으나 재차 쫓기었다. 제일 마지막 3줄이 TV촬영일군들한테 제공되었다는 거였다. 기자가 헐헐 거리며 겨우 자리를 찾아앉자 또 한 “무표정”의 아저씨가 찾아왔다. 멋진 양복차림이었으나 점잔치 못하였다. 그는 아주 서툰 영어로 마치 범인을 대하듯 기자들한테 티켓을 내들라고 요구, 이에 기자가 기자증을 내보이며 어떻게 티켓으로 바꾸는가고 묻자 그는 한마디로 “out(취소)”라고 내뱉을뿐이었다. 그는 3명의 여기자한테도 역시 무례했다. 이에 기자는 여사앞에서만은 신사답게 근무하라고 강력히 요구해 나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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